빈 필하모닉 2023 신년음악회가 2023년 1월 1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골덴홀에서 프란츠 뵐저-뫼스트(Franz Welser-Moest)의 지휘로 열린다. 2011년과 13년에 이어 세 번째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게 된 오스트리아 린츠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뵐저-뫼스트는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가문과 그 동시대인들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사건사고로 뒤덮인 2022년을 뒤로하고 새해 아침에 활력과 생동감 그리고 희망을 선사한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 콘서트는 오랜 전통이자 세계인에게 보내는 우정과 평화의
올해도 빈 신년음악회는 개최되었다. 유럽 클래식의 메카 빈(Wien)이 수도인 오스트리아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2000명 안팎에 이르고 1월 중순까지 음악회가 중단된 와중에 신년 음악회만 이례적으로 허용되었다. 1939년 송년음악회(12월 31일)로 시작된 신년음악회는 1941년부터 매년 1월 1일 열리면서 2차 대전 중에도 열렸던 이 콘서트가 80여 년 음악회 역사상 처음으로 관객 없이 비대면이긴 했지만 그래도 열렸다.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이자 빈 필 명예단원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1993·1997·2000
살롱음악회는 고풍스럽다. 정말 연주자를 좋아해서 그 사람의 연주를 듣고 싶어 먼 길을 마다 많고 온 진정한 관객이 있어 일심 공동체가 되어 편안하다. 가까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생생하다. 음악을 듣고 다양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맛있는 커피나 와인을 다과와 곁들이며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핸드드립 커피숍 가비양에서 열린 살롱콘서트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가락"은 사랑방이자 팬미팅이었다.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 국
지난달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택에서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지휘자 마리안 얀손스가 서거하더니 크리스마스 날 독일의 테너 페터 슈라이어가 84세로 별세했다. 한 세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타계 소식이 저무는 2019년과 맞물려 숙연하게 만든다.1943년 발트해 연안의 라트비아에서 지휘자였던 아버지와 성악가였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마리아 얀손스는 이웃나라 노르웨이로 건너가 오슬로 필하모닉을 유럽 정상급 악단으로 격상시키고 세계 최고 지휘자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1992년 상트페테